[ 사지 - 四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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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지 - 四知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9. 1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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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넉 사 / 알 지 )

세상에 비밀은 없다.

"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그대가 알고, 내가 안다.( 天知地知子知我知 )"고 한 데서 생긴 말이다.

< 출 전 > 십팔사략 (十八史略)

  후한의 양진(楊震)은 그의 해박한 지식과 청렴결백으로 관서공자(關西公子)라는 칭호를 들었다고 한다. 그가 동래태수로 부임할 때의 일이다. 그는 부임 도중 창읍(昌邑)이란 곳에서 묵게 되었다.  이때 창읍 현령인 왕밀(王密)이 그를 찾아왔다.

그는 양진이 형주자사로 있을 때 무재(茂才)로 추천한 사람이었다.  밤이 되자 왕밀은 품속에서, " 나는 당신을 정직한 사람으로 믿어 왔는데, 당신은 나를 이렇게 대한단 말인가 "하고 좋게 타일렀다.

 

그러자 왕밀은,  "지금은 밤중이라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 暮夜無知者 )"하고 마치 양진이 소문날까 두려워하는 식으로 말했다. 양진은 그의 말을 받아 이렇게 나무랐다.

  " 아무도 모르다니, 하늘이 알고 그대가 알고 내가 아는데, 어째서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한단 말인가?"

 

  여기에서 " 사지 "란 말이 생겨났다.  이 이야기는 <후한서> 양진전에도 나오는데, 여기에는 "땅이 안다"가 "신(神)이 안다"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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