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해형제 - 四海兄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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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해형제 - 四海兄弟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9. 1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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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넉 사 / 바다 해 / 맏 형 / 아우 제 )

 뜻을 같이하고 마음이 일치한다면 누구라도 형제와 같이 지낼 수 있다는 말이다. 

< 유사어>  사해동포

< 출 전 > 논어. 안연편(顔淵篇)

공자의 제자로 사마우(司馬牛)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마우에게는 환퇴라는 대악당인 형이 있었다. 환퇴는 공자를 죽이려고까지 한 적도 있었다.

  사마우는 아주 슬퍼하며 "남에게는 다 형제가 있으나 나만이 형제를 잃고 독신입니다."라고 말했다.  공자의 고제자로 보좌 격이었던 자하(子夏)는 그것을 위로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죽고 사는 것이 다 천명이고, 부귀 역시 천운에 의한다."라는 말을 들었다. 군자는 공경스러워서 실수가 없고 사람들에게 공손해서 예의가 있으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형제라고 한다. (  四海之內  皆兄弟也 )  군자가 어찌 형제가 없는 것을 걱정하겠는가? "

 

  또 어느 때, 사마우가 "군자란 어떤 인간입니까?"하고 선생에게 물었다.

  공자가 대답하기를 "군자는 걱정 근심을 하거나 겁을 내거나 하지 않는 것이다." 하자.

 

  사마우는 다시,  " 걱정하지 않고 겁내지 않으면 군자라고 할 수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공자는 " 안으로 반성을 해서 떳떳하다면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겁내겠는가"하고 대답했다.

 

  " 내성불구(內省不疚)"는 많이 쓰이는 말이다. 크게 떳떳치 못하면서도, 얼굴도 잘난 체 자랑하고 그것을 호언(豪言)하는 사람도 있다.

사마우에 대한 논어의 이야기는 환퇴라는 포악무도한 형이 있었다는 것을 모르면 뚜렷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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