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자퇴 - 成功者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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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자퇴 - 成功者退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12. 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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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룰 성 / 공 공 / 사람 자 / 물러날 퇴 )

    공을 이룬 사람은 때를 알고 물러나야 걱정이 없다.

    공을 이룬 사람은 자리에 얽매이지 말고 시기를 택해 물러나야 평온한 여생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유사어> 성공신퇴 (成功身退)

< 출 전 > 사기. 범수채택열전 

    수고(須賈)의 모함을 받아 거의 죽을 뻔한 범수는 나중에 이름도 장록(張祿)으로 고쳐 진(秦)나라에 가서 신임을 얻어 재상이 되었다.  그는 정치를 훌륭하게 하여 마침내 진나라를 강국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진나라 승상이 된 범수(范睢)도 차츰 실수를 저지르기 시작했다.  게다가 진소왕(秦昭王)의 신임마저 날로 엷어져 가고 있었다. 이 소문을 들은 채택(蔡澤)이 그의 뒤를 물려받을 생각으로 진나라로 향하게 된다.  그는 진나라에 도달하기 전 도중에 도둑을 만나 가지고 있던 여행 도구까지 다 빼앗기고 말았다.

 

    함양에 도착한 채택은 소문을 퍼뜨려 범수의 귀에 들어가게 한다.

    " 연나라 사람 채택은 천하의 호걸이요 변사다. 그가 한번 진왕을 뵙게 되면 왕은 재상의 자리를 앗아 채택에게 주게 될 것이다."

 

    범수는 채택을 불러들여 불쾌한 태도로 물었다.

    "당신이 날 대신해 진나라 승상이 된다고 했다는데, 그게 사실이오?"

    " 그러습니다."

 

    " 어디 그 이야기를 한번 들어 봅시다."

  이리하여 채택은,

    " 어쩌면 그렇게도 보는 것이 더디십니까.  대저 사시(四時)의 순서는 공을 이룬 것은 가는 법입니다. ( 凡夫四時之序. 成功者去.  - - - - - - )" 하고 이론을 전개하기 시작, 마침내 범수를 설득시켜 그로 하여금 그 자리를 물러나야 되겠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이리하여 범수의 추천으로 진나라의 재상이 된 채택은 몇 달이  다 가지 않아 자기를 모략하는 사람이 있자, 자기가 범수에게 권했듯이 곧 병을 핑계로 자리를 내놓는다. 그리하여 진나라에서 편안히 여생을 보내며, 가끔 사신으로 외국에 다녀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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