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태염량 - 世態炎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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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태염량 - 世態炎凉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12. 1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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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세 / 모양 태 / 더울 염 / 서늘할 량 )

"더웠다가 서늘하여지는 세태"라는 뜻으로, 권세가 있으면 아첨하고, 몰락하면 냉대하는 세상의 인심을 이르는 말이다.

< 출 전 > 송서(宋書). 악지(樂志)  / 백거이. 화원진송수시  

 

" 송서. 악지(樂志)"에 보면,

  "  교화를 다듬는 것은 추우나 더우나 고르게 하고, 정치를 베푸는 것은 더우나 서늘하나 두루 한다. ( 裁化遍寒懊.  布政周炎凉 ) " 는 말이 있다.

 

  백거이(白居易)의 < 화원진송수시>에도 나온다.

팔월달에 흰 서리가 내리니

회나무 잎도 덩달아 누래진다.

마치 소인배 얼굴과 같이

덥고 서늘한 것에 따라 모양을 바꾸는구나.

 

八月白露降   ( 팔월백로강 )

槐葉次第黃   ( 괴엽차제황 )

此如小人面   ( 차여소인면 )

變態隨炎凉   ( 변태수염량 )

 

  계절이 변화에 따라 날씨가 더워지기도 하고 추워지기도 하는 것처럼 세상인심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대우가 바뀐다는 말이다.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교활한 태도는 없겠지만 이익을 좇아 신의를 헌신짝처럼 저버리는 요즘 세태로 보면 영락없이 염량(炎凉)의 극치를 걷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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