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지고각 - 束之高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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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지고각 - 束之高閣 ]

고사성어

by 우암 2023. 12. 29.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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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묶을 속 / 갈 지 / 높을 고 / 다락집, 누각 각 )

"높은 누각에 묶어 두다"라는 뜻으로, 어떤 물건을 방치해 둔 채 사용하지 않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유사어> 속저고각(束諸高閣)

< 출 전 > 진서(晉書). 유익전(庾翼傳)

 

 동진(東晉) 때 군사 지식이 풍부한 유익(庾翼)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당시 그는 형주자사로 있으면서 유량(庾亮)이라는 사람을 대신하여 무장을 지키면서 북방의 침입자들과 싸워 전공을 많이 올린 사람이었다.

    그런데 당시 임의(林義)나 은호(殷浩)와 같은 썩은 선비들은 공담만 일삼으면서 나라의 안위에 대해서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다.

 

    유익은 이런 선비들을 아니꼽게 여기며 이렇게 말했다.

  " 이런 자들은 묶어서 누각의 천장에 높이 올려놓았다가 세상이 태평해진 다음 다시 쓰는 것이 좋겠다.

( 此輩宜束之高閣.  候天下太平.  然後議其任耳.)"

 

  성어 "속지고각"은 바로 여기에서 나온 말인데 "속저고각"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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