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흥야매 - 夙興夜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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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흥야매 - 夙興夜寐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1. 25.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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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찍 숙 / 일어날 흥 / 밤 야 / 잠잘 매 )

" 아침 일찍 일어나고 밤늦게 잠자다 "라는 뜻으로, 자신의 맡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모습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시경. 위풍. 맹  /  시경. 소아. 소완

삼 년 동안 부인이 되어

방에서 쉼 없이 고생하였네.

새벽에 일어나 밤늦게 잠들며 아침이 있는 줄도 알지 못했네.

혼인의 언약이 이루어지자마자

남편은 갑자기 난폭하게 나를 대했지.

형제들은 이를 알지 못하고

나를 보면 그저 허허 웃기만 하네.

가만히 앉아 돌이켜 생각하니

나 자신만 그저 가여워지는구나.

 

三歲爲婦    (삼세위부 )

靡室勞矣    ( 미실노의 )

夙興夜寐    ( 숙흥야매 )

靡有朝矣    ( 미유조의 )

言旣遂矣    ( 언기수의 )

至于暴矣    ( 지우폭의 )

兄弟不知    ( 형제불지 )

희其笑矣    ( 희기소의 )

靜言思之    ( 정언사지 )

躬自悼矣    ( 궁자도의 )

 

<맹>은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인이 그 슬픔을 노래한 작품이다.

 

 

날아가는 할미새를 보니

언뜻 날면서 언뜻 지저귀네.

나는 날마다 꾸준히 나아가고

달도 따라서 나아가는구나

새벽에 일어나 밤늦게 잠들며 

낳아 주신 어버이 욕되게 말아야지.

 

題彼脊令    (제피척령 )

載飛載鳴    ( 재피재명 )

我日斯邁    ( 아일사매 )

而月斯征    (이월사정 )

夙興夜寐    ( 숙흥야매 )

無添爾所生    (무첨이소생 )

 

<소완>은 세태를 탓하면서도 올바르게 살아가려고 경계하는 마음을 담은 작품이다.

    남이야 뭐라고 하든 뜻을 잃지 않고 노력하지만 이런 정성이 때로 통하지 않는 현실에 가슴 아파한다.  그러면서도 어버이를 욕되게 하지 않기 위해 재차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것이다.

 

    작품의 내용과는 무관하게 "숙흥야매"는 뜻을 세워 항상 매진하는 자세를 비유하는 성어로 정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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