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년마일검 - 十年摩一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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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년마일검 - 十年摩一劍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3. 14.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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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 십 / 해 년 / 갈 마 / 한 일 / 칼 검 )

 "십년마일검"은 10년을 두고 칼 한 자루를 간다"는 뜻으로, 원래는 불의를 무찔러 없애기 위한 원대한 계획과 결실을 뜻하는 말로 쓰이고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 목적을 위해 때를 기다리며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 출 전 > 가도(賈島) / 검객(劍客)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무슨 계획이라도 있는가?"하고 대수롭지 않게 물었을 때,

 

  " 10년을 칼을 갈고 있는 중일세"하고 대답하면, 계획 정도가 아니라 시기가 오기만을 고대하고 있는 중이란 뜻이 된다. 이 문자는 중당(中唐)의 시인 가도(賈島)의 오언고시 "검객"에 나오는 말이다.

    < 10년을 두고 한 칼을 갈아 서릿발 칼날을 일찍이 시험하지 못했다. 오늘 가져다 그대에게 보이노니, 누군가 불평의 일이 있는가 .>

 

    즉 정의를 위해 칼을 한번 옳게 써보겠다는 큰 뜻을 갖는 검객을 대변해하는 말이다. 나는 10년 동안이나 칼 한 자루를 남몰래 갈고 또 갈아 왔다.  그러나 이 서릿발처럼 번쩍이는 칼날을 아직 한 번도 써보지 못한 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지금 비로소 자네에게 이 칼을 보여주는 것이니 어느 놈이고 좋지 못한 일을 꾀하는 놈은 없는가. 내가 당장 이 칼로 그놈을 한 칼에 베고 말 것이다 하는 뜻이다.

 

    " 백두산 돌을 칼을 갈아 없앤다(白頭山石磨刀盡)"고 한 남이(南怡) 장군의 기개도 아마 이런 것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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