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비규환 - 阿鼻叫喚 ]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 아비규환 - 阿鼻叫喚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3. 26. 05:02

본문

( 언덕 아 / 코 비 /  부르짖을 규 / 부를 환 )

  아비지옥과 규환지옥이라는 뜻으로, 여러 사람이 비참한 지경에 처하여 그 고통에서 헤어나려고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침을 형용해 이르는 말이다.

< 출 전 > 법화경(法華經)

     "아비"는 범어 Avici의 음역으로 "아'는 무(無), "비"는 구(救)로서 "전혀 구제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불교에서 중생들이 자기가 지은 죄업으로 말미암아 가게 되는 지옥 가운데 뜨거운 불길로 고통받는 여덟 가지 종류의 큰 지옥을 팔대지옥(八大地獄)이라고 부른다.

 

  1. 등활지옥(等活地獄) : 뜨거운 열로 고통을 받아 죽었다가 찬 바람이 불어와서 살아나면 다시                                                                뜨거운  고통을 받는 지옥.

  2. 흑승지옥(黑繩地獄) :  뜨거운 쇠사슬로 몸과 팔다리를 묶어 놓고 큰 톱으로 자르는 지옥.

  3. 중합지옥(中合地獄) :  여러 가지 고통의 요건들이 한꺼번에 들이닥쳐 몸을 괴롭히는 지옥.

  4. 규환지옥(叫喚地獄) :  고통을 못 견디어 원망과 슬픈 고함이 절로 나오는 지옥.

  5. 대규환지옥(大叫喚地獄) : 지독한 고통에 못 견디어 절규하며 통곡을 터뜨리게 되는 지옥.

  6. 초열지옥(焦熱地獄) : 뜨거운 불길에 둘러 싸여서 그 뜨거움을 견디기 어려운 지옥.

  7. 대초열지옥(大焦熱地獄) : 뜨거운 고통이 초열지옥보다 더욱 심한 지옥.

  8. 무간지옥(無間地獄) : 아비(阿鼻) 지옥이라고도 하는, 계속 고통을 받는 지옥 등이다.

 

  아비지옥은 팔열지옥 중 가장 아래에 있는 지옥으로 "잠시도 고통이 쉴 날이 없다"하여 무간지옥(無間地獄)이라고도 한다. 이곳은 오역죄(五逆罪)를 범한 자들이 떠어지는 곳이다. 즉 부모를 살해한자. 부처님 몸에 피를 낸 자. 삼보(보물, 법물, 승보)를 훼방한 자. 사찰의 물건을 훔친 자. 비구니를 범한 자 등이다.

 

  이곳에 떨어지면 옥졸이 죄인의 살가죽을 벗기고 그 가죽으로 죄인을 묶어 불 수레의 훨훨 타는 불 속에 던져 태우기도 한다. 야차(夜叉)들이 큰 쇠창을 달구어 입. 코. 배 등을 꿰어 던지기도 한다. 이곳에서는 하루에 수천 번씩 죽고 되살아나는 고통을 받으며 잠시도 평온을 누릴 수 없다. 고통은 죄의 대가를 다 치른 후에야 끝난다.

 

    "규환"은 범어 raurava에서 유래한 말로 8대 지옥 중 4번째 지옥이다. "누갈"이라 음역 하며 고통에 울부짖는다 하여 "규환"으로 의역한다. 이곳에는 전생에 살생, 질투, 절도, 음탕, 음주를 일삼은 자들이 떨어지게 된다. 이들은 물이 펄펄 끓는 가마솥에 빠지거나 불이 훨훨 타오르는 쇠로 된 방에 들어가 뜨거운 열기의 고통을 받게 된다.

 

  너무 고통스러워 울부짖으므로 "규환지옥'이라고도 한다. 아비지옥과 규환지옥은 너무나 고통스러워 울부짖는 곳이다.  그러므로 이 지옥에서 처럼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참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반응형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심여칭 - 我心如秤 ]  (0) 2024.03.28
[ 아수라장 - 阿修羅場 ]  (0) 2024.03.27
[ 아방궁 - 阿房宮 ]  (0) 2024.03.25
[ 아두 - 阿頭 ]  (1) 2024.03.23
[ 아도물 - 阿賭物 ]  (1) 2024.03.22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