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수라장 - 阿修羅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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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수라장 - 阿修羅場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3. 27.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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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덕 아 / 닦을 수 / 비단 라 마당 장 )

" 끔찍하게 흐트러진 현장 "이란 뜻으로, 전란 등으로 인하여 큰 혼란 상태에 빠진 곳이나 법석을 떨어 야단이 난 곳을 말한다.

< 출 전 > 마하바라타

    "아수라(阿修羅)"는 산티크리스트 "ASUR"의 음역(音譯)이다. 아소라(阿素羅). 아소락(阿素樂). 아수륜(阿修倫) 등으로 음역되며 수라(修羅)라고 약칭하기도 하는데 "추악하다"라는 뜻이다.  아수라는  본래 육도 팔부중(八部衆)의 하나로서 고대 인도신화에 나오는 선신(善神)이었는데 후에 하늘과 싸우면서 악신(惡神)이 되었다고 한다.

    아수라는 얼굴이 셋이고 팔이 여섯인 흉측하고 거대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는 증오심이 가득하여 싸우기를 좋아함으로 전신(戰神)이라고도 한다.  그가 하늘과 싸울 때 하늘이 이기면 풍요와 평화가 오고, 아수라가 이기면 빈곤과 재앙이 온다고 한다.

 

    인간이 선을 행하면 하늘의 힘이 강해져 이기게 되고, 악을 행하면 불의가 만연하여 아수라의 힘이 강해진다. 아수라를 물리치는 것은 결국 인간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 인간이 선행을 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이룰 때 악의 상징인 아수라는 발을 못 붙이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연히 피비린내 나는 아수라장도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다.

 

    인도의 서사시 "마하바라타"에는 비슈누신의 원반에 맞아 피를 흘린 아수라들이 다시 공격을 당하여 시체가 산처럼 겹겹이 쌓여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를 아수라장이라 부르는 것도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그러므로 눈뜨고 볼 수 없는 끔찍하게 흐트러진 현장을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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