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향 - 阿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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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향 - 阿香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4. 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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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울 아 / 향기 향 )

아름다운 여인으로, 뇌신(雷神)을 가리키는 말이다.

< 출 전 > 법원주림 (法苑珠林)

  진(晉)나라 의흥(義興)에 주(周)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가 여행을 떠났는데 날이 저물어 어떤 외딴집 앞에 도착했다.

그 집 앞에는 막 자라난 여린 풀이 있었다. 문 앞에는 열예닐곱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가 서 있었는데 용모는 단정했고 옷차림도 깨끗했다.  주가 그냥 지나치려 하자 그 처녀가 말했다.

 

.  " 날이 이미 저물었는데 어떻게 가시려고 하십니까 ? "

  그래서 주는 하릇밤 묵어가도 좋으냐고 물었다.  그녀는 주를 맞아들인 뒤 불을 피우고 음식을 준비했다. 밤 여덟 시가 되자 밖에서 어린아이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 아향 !  관리가 뇌거(雷車)를 밀라고 합니다."

  그녀가 나가고 다시 밤이 되자 큰 우레소리가 들리더니 비가 왔다. 다음 날 아침 주가 말에 올라 어제 묵었던 곳을 돌아보니 그곳에는  새로 만든 무덤만 하나 있을 뿐이었다.

 

  이 이야기에서 아향은 우레를 일으키는 신령을 가리키는 말로, 나중에 아름다운 여인을 뜻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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