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관만영 - 惡貫滿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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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관만영 - 惡貫滿盈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4. 3.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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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할 악 / 꿸 관 / 찰 만 / 찰 영 )

" 죄악으로 가득 차 있다 " 라는 뜻으로,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죄가 많은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상서(尙書). 태서 편(太誓篇)

    " 상나라의 죄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하늘이 명하여 그들을 죽였다.( 商罪貫盈  天命誅之 )"는 말이 나오는데, 상나라 주임금의 죄악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것으로 그 결과가 나라를 멸망시킨다는 뜻이다.

    중국 은(殷)나라의 주왕(紂王)은 원래 총명한 인물이었으나, 애첩 달기의 미색에 빠진 뒤로는 "주지육림 酒池肉林"을 일삼아 국정을 돌보지 않음으로써 백성들의 삶이 황폐해졌다. 이에 희발(姬發)이 군사를 일으켜 주왕을 벌하고 새로 주(周)나라를 세웠으니, 그가 바로 무왕(武王)이다.

 

    은나라 정벌에 나선 무왕은 승리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군사들을 모아놓고 자신의 자신의 정당성을 훈시하였는데, 그 내용이 <상서> 태서상편에 기록되어 있다. 무왕은,

    "상나라(은나라)의 죄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아 하늘의 명에 따라 그들을 죽이노라. 내가 하늘의 뜻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그 죄가 클 것이다. ( 商罪貫盈  天命誅之  予弗順天  厥罪惟鈞 )"라고 하면서,

 

    " 때가 되었으니 놓쳐서는 안 된다 ( 時哉弗可失)"라고 군사들을 독려하였다. 여기서 유래하여 "악관만영"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죄 또는 크나큰 죄악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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