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도색기 - 按圖索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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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도색기 - 按圖索驥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4. 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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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를 안 / 그림 도 / 찾을 색 / 천리마 기 )

  " 그림에 그려진 대로 말을 찾는다 "라는 뜻으로, 원리 원칙에만 따지고 변통이 없는 사람을 일컫는 말인데, 교본에 따라 필요한 사항을 찾는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 출 전 >  상마경 ( 相馬經 )

 

    춘추시대 진(秦)나라에 말에 대해 조예가 깊었던 백낙(伯樂)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원래 이름은 손양(孫陽)이다.  그에 대해서는 "백낙이 있은 뒤에 천리마가 있으니, 천리마는 항상 있지만 백낙은 항상 있는 것이 아니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명마를 알아보는  항목이 뛰어났다.  

 

그는 말에 대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정리하여 <상마경 相馬經>이라는 저술까지 남겼다고 한다.

  그런 백낙에게는 조금 모자라는 이들이 있었다. 이들은 어느 날 <상마경>에 씌어 있는 대로 말을 한 필 사 왔지만 형편없이 비루먹은 말을 사 왔다고 한다.

 

  또 한 번은 길가에서 두꺼비를 보고 "아버지, 보십시오 좋은 말인데요, 이마와 눈이 아버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꼭 같습니다.  다만 발굽이 좀 다를 뿐이군요"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런 일화에서 "안도색기"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그런데 왜 안경색기(按經索驥)라 하지 않고 안도색기라고 하게 되었는가? 다시 말하면 왜 <상마경>에 따라서 말을 찾는다"라고 하지 않고 " 그림에 따라서 말을 찾는다"라고 하게 되었는가?

 

    전설에 따르면 일찍이 주목왕(周穆王)에게는 여덟 마리의 신기한 천리마가 잇었는데, 한 필의 말마다 걸맞은 이름을 지어 줌과 동시에 "팔준도(八駿圖)"라는 그림까지 그려 말의 특징을 수록했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안도색 준(按圖索駿)이라고 하다가  준과 기가 다 같이 좋은 말을 가리키기 때문에 나중에 "안도색기"라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오늘날은 서적이나 색인. 목록 같은 것에 의해 필요한 부분을 찾는 일도 "안도색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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