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석불출 여창생하 - 安石不出 如蒼生何 ]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 안석불출 여창생하 - 安石不出 如蒼生何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4. 12. 05:03

본문

( 편안할 안 / 돌 석 / 아닐 부 / 날 출 / 같을 여 / 푸를 창 / 날 생 / 어찌 하 )

   어지러운 세상에 현명한 사람이 나와야 백성을 구할 수 있다.

  " 편안한 돌(安石)이 나오지 않으면 백성들은 어찌하랴"라는 말로, "사안(謝安)이 세상에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고통스러운 이 백성을 구원할 수 있을까"라는 뜻이다.  

< 출 전 >  세설신어 (世設新語) 배조편(排調篇)

    사안(謝安)은  동진의 정치가. 서예가로서, 자는 안석(安石)이다.  사관에 연연하지 않고 회계의 동산(東山)에 살면서 풍류를 즐겼으나 40세 이후에는 정치에 참여했다.

전진(前秦)의 부견(符堅)이 침입했을 때 정토 대도독이 되어 격퇴하고, 그 공에 의하여 태보(太保)로 승진, 도독 십오 주 군사(軍事)가 되었다. 사후에 태부(太傅)로 추증되고, 문정(文靖)이라 시호 되었다.

 

  <세설신어> 배조 편에 있는 말이다.

  동진(東晉)의 환온(桓溫)이 진나라를 무너뜨리고 제위에 오르려고 하여 정세가 무척 어지러웠다. 당시의 정치가 사안은 세상을 등지고 은둔하면서 왕희지 등과 함께 청담(淸談)을 일삼고 있었다.

 

  조정에서 사안에게 다시 나올 것을 여러 번 권하였으나 그는 응하지 않았다. 그리고 정세가 더욱 어지러워지고 백성들의 삶이 도탄에 빠지는 것을 보고 그는 40세가 넘어서야 정가에 나가기로 결심했다.

  사안이 벼슬을 하고 진의 수도 신정(新亭)을 출발할 때 고령(高靈)이란 사람이 술을 마셔 취한 척하고는 말했다.

 

    " 그대가 은거할 때 백성들이 이르기를, 사안이 출사 하지 않으면 누가 이 백성들을 구할 것인가라고 했습니다.  이제 그대가 나왔으니 백성들은 어떻게 당신을 구할 수 있을까요?"

 

  그러자 사안은 웃으면서 대답하지 않았다.  그 후 사안은 환온의 야망을 저지하고 명재상으로 칭송되었다. 이 고사에서 유래된 말로 어지러운 세상에 현명한 사람이 나와야 백성을 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쓰인다.

 

 

 

 

반응형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안여태산 - 安如泰山 ]  (0) 2024.04.15
[ 안심입명 - 安心立命 ]  (0) 2024.04.13
[ 안서 - 雁書 ]  (0) 2024.04.11
[ 안보당거 - 安步當車 ]  (1) 2024.04.10
[ 안도색기 - 按圖索驥 ]  (1) 2024.04.09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