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금택목 - 良禽擇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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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금택목 - 良禽擇木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5. 2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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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을 량 / 날짐승 금 / 가릴 택 / 나무 목 )

   " 좋은 새는 좋은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튼다'는 뜻으로, 현명한 사람은 자기 재능을 알아주고 잘 지원해 줄 사람을 후원자로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다.

< 출 전 > 춘추좌씨전. 애공 11년

   공자가 천하를 돌아다니며 치국의 도를 유세하기 위해 위(衛) 나라에 갔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위나라 대부 공어(孔圄:공문자)가 대숙질(大叔疾)을 공격하기 위해 공자에게 상의했다. 이에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 제사(祭祀) 지내는 일에 대해서라면 배운 일이 있습니다만, 전쟁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그 자리를 물러나온 공자는 제자에게 서둘러 수레에 말을 매라고 일렀다. 제자가 그 까닭을 묻자,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 좋은 새는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튼다고 했다 (良禽擇木).  현명한 신하는 훌륭한 군주를 섬겨야 하느니라"

 

   이 말을 전해 들은 공문자가 급히 달려와 만류했다.

   " 결코 다른 뜻이 있어서 여쭌 것이 아니오. 단지 위나라의 대사에 대해 알고 싶었을 뿐이니 언짢게 생각 말고 좀 더 머무르시오"

 

   공자는 노령의 몸으로 고향 생각도 간절하여 그냥 노나라로 돌아갔다.  이 이야기에서 "양금택목"은 현명한 사람이 자기 재능을 알아주는 훌륭한 사람을 잘 택하여 섬긴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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