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체재의 - 量體裁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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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체재의 - 量體裁衣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6. 3.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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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아릴 양 / 몸 체 / 마를 재 / 옷 의 )

  "몸에 맞도록 옷을 짓는다"라는 뜻으로, 일을 형편에 맞게 처리하여야 함을 비유하는 말로서, 구체적인 상황에 근거하여 문제를 해결하거나 일을 처리함을 비유한 말이다.

< 출 전 > 남제서(南齊書). 장융전(張融傳)

   남북조 시대 남제(南齊)의 태조(太朝)와 그의 신하인 장융(張融)의 고사(故事)에서 유래되었다.

   장융은 자가 사광(思光)으로, 소도성(蕭道成:남제의 태조)의 막하로 들어가 벼슬이 사도우장사(司徒右長史)에 이르렀다.  장융은 고위 관직을 지내면서도 검소한 생활을 하여, 항상 낡은 의복을 입고 다녔다. 어느 날, 태조는 장융에게 자신이 입던 옷을 하사하면서 다음과 같은 글을 적어 보냈다.

 

   " 과인은 경의 옷차람을 보고 경의 생활이 매우 검소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소.  그런데 경과 같은 고관이 낡고 해진 옷을 입는 것은 조정의 체면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으며, 백성들로부터 과인이 경을 천하게 대우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소.

지금 옷을 함께 보내니, 좀 낡기 했지만 새 옷을 입는 것보다 더 잘 맞을 것이오. 왜냐하면 이 옷들은 과인이 특별히 사람을 시켜 경의 몸에 맞게 고치도록 하였기 때문이오 ( 是吾所著, 己令載滅卿之體 )"

 

   옷과 왕의 친서를 받아 본 장융은 크게 감격하여 황제에게 더욱 충성하였다.

 

 

   "칭체재의(稱體裁衣)"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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