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일월지식 - 如日月之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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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일월지식 - 如日月之食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6. 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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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을 여 / 해,날 일 / 달 월 / 갈 지 / 먹을 식 )

"일식과 월식이 같다 "라는 뜻으로, 군자의 어진 덕이 세상에 끼치는 영향을 말한 것이다.

< 출 전 > 논어. 자장편

    " 자공(子貢)이 말했다. 군자의 잘못은 일식이나 월식과 같아서 잘못을 저지르면 모두가 그것을 보고,  잘못을 고치면 모두가 그를 우러러 본다. ( 子貢曰.  君子之過也.  如日月之食焉.  過也.  人皆見之.  更也.  人皆仰之. )"

   군자는 학식과 덕행이 높은 인물로, 유가(儒家)에서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삼는 모델이다.  군자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일식과 월식에 비유한 것이다.

 

   진정한 군자는 아무 결점도 없는 완벽한 사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군자 역시 사람이니 잘못이 없을 수 없다. 다만 군자는 과오를 범해도 이를 감추지 않는다.  때문에 일식이나 월식이 일어나면 누구나 보는 것처럼 그 잘못을 안다.

 

   사람들이 잘못에 대해 지탄하는 것은 그 잘못을 거듭 저지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군자는 과오가 있으면 바로 이것을 바로 잡는다. 그러면 사람들은 이것을 경계로 삼아 자신도 허물이 있을까 조심하고, 또 허물이 생기면 바로 고치게 된다. 마치 일식이나 월식 때문에 세상이 어두워졌다가  다시 밝아지면 세상 사람들이 밝은 해나 만월을 쳐다보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다.

 

   군자는 바로 이렇기 때문에 소중한 존재다. 잘못을 저질렸을 때나 이를 고쳤을 때를 막론하고 모두 남의 모범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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