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좌우수 - 如左右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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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좌우수 - 如左右手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7. 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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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을 여 / 왼 좌 / 오른 우 / 손 수 )

"오른손과 같고 왼손과도 같다"라는 뜻으로, 가장 믿을 수 있는 조력자를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사기. 회음후열전

   소하(蕭何), 장량(張良), 한신(韓信) 등은  한고조 유방을 도와 한 (漢) 나라를 건국한 공신들이다. 이들 중 소하는 유방과 동향으로 처음부터 유방을 따랐다.

한신은 원래 항량(項梁)이 처음 거병을 했을 때 따랐다가 항량이 죽은 후에 항우의 휘하에 들어가 낭중(郎中:궁중의 경계를 담당하는 하급 관리)에 임명되었다. 한신은 여러 차례 항우에게 계책을 올렸으나 쓰임을 받지 못하자 도망하여 한중왕이 되어 촉으로 쫓겨 가는 유방을 따라갔다.

 

유방은 한신을 그다지 비범한 인물로 여기지 않고 치속도위( 治粟都尉 : 식량을 관리하는 하급 장교)에 임명하였다. 한신은 자신을 크게 쓰지 않자 불만스럽게 생각하고 도망하였다.

   " 소하는 한신이 도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 사실을 유방에게 보고 할 틈도 없이 곧바로 그의 뒤를 쫓았다. 어떤 사람이 유방에게 승상 소하가 도망했다고 보고했다. 유방은 크게 노하며, 자신의 양팔을 잃은 것처럼 했다. ( 上大怒.  如失左右手 )"

 

며칠 후 소하는 한신을 찾아 데리고 돌아왔다. 소하는 유방에게 한신을 대장군으로 삼도록 건의했고, 유방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 이야기는 <사기> 회음후열전에 나오는데, 여기에서 유래 하여 '여좌우수'는 믿을 수 있는 조력자를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좌우수'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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