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인대도 - 寬仁大度 ]

( 너그러울 관 / 어질 인 / 큰 대 / 법도 도 )

"마음이 너그럽고 인자(仁慈)하며 도량이 넓음"을 뜻하며,   남에게 너그럽고 자애롭게 대하는 넉넉한 마음씨를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사기(史記) 고조본기(高祖本紀)

<사기> 고조본기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 관대하고 어질며 남을 사랑하고 베풀기를 좋아했으며 뜻이 넓게 트였다. 항상 큰 도량을 지니고 있어 집안 사람들이 하는 생산 작업을 일삼지 않았다.( 寬仁以愛人喜施  意豁如也  常有大度  不事家人生産作業 )"

 

<사기> 원문에는 '관(寬)' 자는 없다.

" 물이 맑으면 큰 고기가 모이지 않는다 (水至淸則無魚)는 속담처럼 남을 수하에 거느리기 위해서는 위엄과 술수도 필요 하지만 넉넉한 도량이 가장 필요하다. 용서하고 이해하며 그들의 생각을 공감할 때 비로소 큰 인물들이 심복이 되어 돌아오는 것이다.

 

"<중용. 제17장>"에서는,

'때문에 큰 덕은 반드시 그 지위를 얻을 것이고 그 녹을 받을 것이며, 그 이름을 얻을 것이고, 그 목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 故大德  必得其位  必得其祿  必得其名  必得其壽 )'는 말이 나오는데, 바로 관인대도한 마음이 낳은 효과라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