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거목단 수적석천 - 繩鋸木斷 水滴石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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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거목단 수적석천 - 繩鋸木斷 水滴石穿 }

고사성어

by 우암 2024. 1. 3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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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끈 승, 톱 거, 나무 목, 끓은 단, 물 수, 물방울 적, 돌 석, 뚫을 천 )

  "노끈으로 톱질하여도 나무를 자를 수 있고, 물방울이 떨어져 돌에 구멍을 낸다"라는 뜻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결국 성공할 수 있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 출 전 > 학림옥로 ( 鶴林玉露 )

  송나라 때 나대경(羅大經)이 지은 <학림옥로>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장괴애(張乖崖)라는 사람이 숭양현의 현령을 지낼 때, 관아의 창고지기가 돈 한 푼을 훔친 사실이 발각되었다. 

 

  현령 장괴애가 창고지기를 장형(杖刑)에 처하자 창고지기가 불복하였다. 장괴애는 이렇게 말하고는 그를 처벌하였다.

  " 비록 하루에 돈 한 푼일지라도 천 일이 되면 천 푼이 된다.  이는 마치 노끈으로도 오래 톱질하면 나무를 벨 수 있고, 물방울이 돌 위에 계속 떨어져 마침내 돌을 뚫는 것과 같다 ( 一日一錢   千日一千  繩鋸木斷  水適石穿 )"

 

    춘추시대의 시교(尸校)가 지은 <시자(尸子)>에도 이런 말이 있다.

    " 물은 돌을 뚫을 수 없지만, 물방울은 돌을 뚫을 수 있고, 노끈으로는 나무를 벨 수 없지만 쉼 없이 계속 켜면 나무를 자를 수 있다. ( 水非石之鑽  繩非木之鋸 )"

 

  또 명(明)의 홍자성(洪自誠)이 지은 <채근담(菜根譚)>에도,

    "노끈으로 켜도 나무가 잘라지고, 물방울이 떨어져 돌을 뚫는다.  도를 배우는 자는 모름지기 힘써 구하라 ( 繩鋸木斷  水滴石穿  學道者須加力索 )"라는 구절이 있다.

 

  여기서 유래하여 "승거목단 수적석천"은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라는 의미도 담고 있지만, 그보다는 꾸준히 힘써 노력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결국에는 성공할 수 있음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된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작침( 磨斧作針)" 이야기나, 태항산(太行山). 왕옥산(王屋山)은 둘레가 7백 리나 되며 기주(冀州) 남쪽과 하양(河陽) 북쪽에 있는 산이다. 

 

 두 산 사이 북산(北山)이라는 곳에 살고 있던 우공(愚公)이란 사람은 나이가 이미 90세에 가까운데 이 두 산이 가로막혀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덜고자 자식들과 의논하여 산을 옮기기로 하였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이나

 

다 같은 의미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끈기를 가지고 계속 노력하면 마침내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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