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서불택필 - 能書不擇筆 ]
( 능할 능 / 글 서 / 아니 불 / 가릴 택 / 붓 필 ) "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재주나 능력이 최고의 경지에 이른 사람은 도구에 구애받지 않고 실력을 보인다는 말이다. 당서(唐書) 구양순전(歐陽詢傳) 당나라 초기 3대 명필인 구양순(歐陽詢). 우세남(虞世南). 저수량(楮遂良)은 해서(楷書)의 완성자로서 그 글씨는 오늘날도 후학들에게 최고의 규범이 되어 있다. 세 사람은 다 같이 천하 명필로 알려진 진나라 왕희지(王羲之)의 글씨를 배워, 구양순은 엄정(嚴整), 우세남은 온아(溫雅), 저수량은 완미(婉美). 이렇게 각각 그들 독자의 경지를 개척했고, 왕희지의 글씨를 지나칠 정도로 사랑한 당태종의 글씨를 가르치는 스승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구양순은 솔..
고사성어
2022. 6. 23. 10:11